살아있습니다.

한 동안 뜸 했었쥬?

뭐 이차저차 바쁜 일 끝내고 연말이라도 한가한 이유는 실직 상태라서지효 ㅎㅎ

4학년 2학기가 이제 끝났다지만 일은 쭉 해오고 있었으니까요.

8월말로 해오던 일을 그만두고 구직을 시작했습니다만 예상했던 T.O가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꼬여버렸습니다.

뭐 어쨌든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을 시작했습니다.

10월 중순부터 했으니 벌써 2달이 됐네요.

Daum에 넣었던 지원서는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다가 결국엔 T.O가 동결된 듯 싶고, 1,000대 기업도 채용이 경색되어 지금 당장 뭐 어찌할 수가 없네요.

그 사이 토익도 두 번 봐서 830점은 맞아 뒀는데.... 이거 써먹을 수나 있을런지. ㅋㅋ

암튼.

매일 밤마다 나가는 일이다 보니 사람 보는 게 많이 소홀해 졌습니다. 온라인 지인들도 근 2년을 못 만나다가 오늘 몇몇 분을 겨우 뵈었어요.

낮에는 올드보이님의 초청으로 더나무에서 퓨전 한식과 함께 와인도 마시고, 나와서 따스한 겨울 볕에 복분자 주도 걸쳤습니다.

술도 한 잔 했겠다. 오늘 대리운전은 때려치고 미투데이 연말 파티에서도 마음 껏 마셨더랬지요. 나특한님을 처음뵙는다고 착각도 하고, ㅋㅋㅋㅋ 쎔군도, 백일몽님도, 너무 오랜만네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.

대학 다니면서 밤에 일하면서, 주말에도 일하면서.

너무 많은 걸 잃지 않으려 노력했는데.

너무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.

조용히 구석에 앉아 지난 걸어온 6년을 돌이켜 본 좋은 밤이었습니다.

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지금 이순간 가장 나를 바로 서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.

흔들리지 않고.

앞으로 걸어나가야겠지요.

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!

저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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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함장

2008/12/24 00:48 2008/12/24 00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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